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전월 대비 3.8%포인트 오른 27.5%로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리얼미터 조사에서 나온 이 총리의 선호도 중 최고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대비 0.4%포인트 오른 20.4%로, 6개월째 20% 초반대를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지난달 3.7%포인트에서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7.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4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더불어민주당·한국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20대, 5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TK,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포인트 오른 8.4%로 지난달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4.7%로 0.6%포인트 내렸으나 4위로 한 순위 상승했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0.5%포인트 오른 4.0%의 선호도로 5위에 자리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3.3%), 김경수 경남지사 (3.1%),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박원순 서울시장(3.0%), 오세훈 전 서울시장(2.4%),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9%), 김부겸 민주당 의원(1.8%), 원희룡 제주도지사(0.9%) 순이었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김경수·박원순·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1.2%포인트 내린 49.0%,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나경원·오세훈·원희룡)은 0.8%포인트 오른 39.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2.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일가 비리 혐의와 감찰 무마, 하명 수사 등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이번 조사부터 의뢰 언론사와의 협의 하에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263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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