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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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일본 불매운동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 연휴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글로벌 디지털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에 아시아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지난 2018년 3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도쿄가 지난해 1위 방콕을 제치고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 것. 도쿄에 이어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가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로 꼽혔다.

특히 대만의 경우 타이베이(3위), 타이중(4위), 가오슝(6위), 타이난(9위) 등 4개 도시가 상위 10곳에 포함되며 올해 주요 여행지로 부상했다.

대한민국 서울과 태국 치앙마이도 각각 올해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순위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설에 세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지를 방문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이 이뤄진다. 설 연휴는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소중한 기회이자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이 때문에 가족 모두가 즐길 맛있는 먹거리와 문화 체험, 쇼핑 등으로 가득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이 아시아인 여행객의 최고 인기 여행지를 차지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국가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한국 여행객들에 가장 인기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고 베트남, 태국이 뒤를 이었다. 도시의 경우는 방콕, 후쿠오카, 냐짱, 다낭, 타이베이 순이었다.

중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로 많은 중국인 여행객이 일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인 여행객도 일본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았다. 무려 10곳 중 8곳이 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올랐다.

대만인은 대거 일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본의 7개 도시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한국의 서울(6위)과 부산(9위) 역시 인기 여행지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인 여행객은 아열대 지역 여행지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순위 각각 1위, 3위, 9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세부, 호놀룰루는 각각 7위, 8위,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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