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내달 개막되는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예심에는 총 74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783편이 접수돼, 약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모두 60편, 국가별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미국, 중국, 독일, 시리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총 22개국의 작품이 골고루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단편영화제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국가들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관객들에게는 전 세계의 젊은 감독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통해 각 국가별 영화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장이 된 셈이다.

본선 진출작 중에는 10대 패션 블로거로 유명한 타비 게빈슨과 관록 있는 연기파 배우인 크리스토퍼 로이드, 캐시 베이츠가 목소리 연기를 한 'Cadaver', 영화배우 오광록이 연출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연보라빛 새', 가수 출신 연기자 소이가 출연한 '오하이오 삿포로' 등이 포함돼 대중적인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60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Folle embellie'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프랑스의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과 '화차'의 변영주 감독,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작품 11편에는 최우수작품상 1,000만 원을 비롯해 총 2,600만 원의 상금을, 기술상 작품 1편에는 후지필름이 제공하는 35mm 필름 8,000ft를 수여한다. 또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은 네이버의 ‘온라인 극장’을 통해 미처 부산을 찾지 못한 관객들에게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영화의전당으로 무대를 옮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5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초청작 및 경쟁작 상영을 비롯 개·폐막식, 마스터클래스, 심포지엄, 영화관련 전시회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일부 작품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 문화홀에서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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