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6%..서울과 진보층·중도층 및 학생층 등에서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친 뒤 땀에 젖은 채 음압병동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상승하며 4%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가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6%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리얼미터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당이 4% 중반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으로, 정의당을 누르고정당 지지율 3위에 오른 것. 국민의당은 서울과 20대·30대, 진보층·중도층, 학생층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지지도가 상승하며 3주째 40%대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42.9%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PK)과 경인, 20대·30대, 학생·무직·노동직에서 결집한 결과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29.8%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30대(28.1%→19.8%)와 중도층(33.2%→28.7%)에서 이탈하며 통합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4.3%였고 민생당은 0.1%포인트 하락한 4.0%였다.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오른 1.7%, 민중당은 0.2%포인트 내린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4%포인트 줄어든 10.2%였다.

한편, 이번 주부터 새롭게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7%,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7.7%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9.1% ▲국민의당 6.5%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4%를 각각 보였다. 무당층은 10.2%였다.

이번 조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9935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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