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확인 못한 것은 실수..사과드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지역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는 공약을 지키려다 사진 도용 논란이 일었다.

뒤늦게 사실을 인지한 이 위원장은 “출처를 확인하지 않고 올렸다”며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가 창신골목시장에서 매운족발에 막걸리를 마셨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저희가 직접 찍은 게 아니라는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다”며 “사진을 내리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저희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은 출처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엔 제가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그것도 실수였다. 다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식당에) 갔으나 사진을 직접 찍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23일) 자신의 SNS에 “선거 막바지에 저는 약속드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오늘 이행을 시작했다. 창신골목시장 매운족발”이라는 글과 함께 족발 사진을 올렸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 이 위원장이 올린 사진과 한 블로거가 올린 사진이 똑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이 위원장은 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일주일에 하루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여러분과 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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