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과 곽민정. <사진=문성곤 SNS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곽민정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문성곤과 곽민정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스포츠 스타 커플.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두 사람의 꽃길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커리어-하이 시즌을 마친 문성곤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곽민정과 1년 넘게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문성곤의 소속팀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으며 곽민정은 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실내빙상장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에서 출퇴근하며 인연이 닿았고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이들은 1년 넘게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가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린 상태.

문성곤은 한 매체를 통해 “같은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곽민정이) ‘나보다 더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고 응원해준 것도 큰 힘이 됐다. 제3의 코치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언급해 부러움을 샀다.

고려대 출신 국가대표 문성곤은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으며 군 제대 후 단숨에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9-2020시즌에는 업그레이드된 수비력을 발휘, 최우수수비상 및 수비5걸을 차지했다.

문성곤은 과거 고려대 재학 시절 인터뷰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여성 리포터를 향해 날아오는 농구공을 한 손으로 쳐내 국·내외 누리꾼으로부터 ‘매너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곽민정은 피겨선수로 활동하던 당시 김연아로부터 극찬을 받은 인물이다. 곽민정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해 13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1년에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피겨 선수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후 2015년 현역에서 은퇴한 곽민정은 2017년부터 K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8 평창올림픽때는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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