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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돋보기] 배달 수요 증가하자 이륜차 사망사고도 늘었다
김수연 기자 (114@00news.co.kr)  2020. 05. 21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이륜차 사망사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주문 증가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빠른 배달을 위해 신호위반, 인도주행 등 불법행위가 늘고 있는 것.

이륜차는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기에 관련 업체와 운전자들의 준법정신과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달 서비스 이용자들도 ‘빨리 배달해 달라’는 말보다 ‘안전하게 배달해 달라’는 시민의식의 전환으로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

<사진=뉴시스>

전국 17개 시도 중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시’와 ‘충청북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전국 17개 시도 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 수행 건수는 982만건으로 지난 1월(627만건) 대비 56.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배달 수행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61.8%)이었다. 이어 ‘충북’(54.9%), ‘울산’(42.6%), ‘부산’(35.5%), ‘경기’(32.6%), ‘강원’(29.1%), ‘대구’(28.8%), ‘인천’(26.7%), ‘광주’(26.4%), ‘서울’(24.2%), ‘전북’(23.2%), ‘대전’(20.4%), ‘경남’(18.7%), ‘전남’(17.6%), ‘경북’(12.7%), ‘충남’(12.7%), ‘제주’(8%) 순이었다.

세종시와 충청북도 내 배달 수행 건수가 크게 증가한 주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 소속 공무원과 해당 지역 내 의료진들이 배달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세종청사엔 보건복지부가, 충청북도엔 질병관리본부가 있다.

배달 수행 건수가 많아진 만큼 지역별 수행 라이더 수도 늘었다. 월 1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수는 1월 대비 4월 28.4% 증가했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58.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다른 지역의 수행 라이더 수 증감율은 서울 36%, 강원 34.7%, 부산 33.9%, 세종 30.6%, 제주 29.4%, 경기 27.7%, 충북 27.2%, 인천 26.5%, 충남 23.6%, 전남 22.3%, 경북 21.5%, 대전 21.2%, 경남 17.8%, 전북 12.4%, 울산 4.3%, 광주 -0.7% 등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1037명)보다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행자와 (-13.6%) 고령자(-18.1%), 화물차(-19.0%) 사망사고는 크게 줄었고 음주운전(-1.0%)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13.0%)와 고속도로(5.4%) 교통 사망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해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 발생, 전년 동기(131명) 대비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5.9%(5715→6055건) 늘었다.

이에 정부는 이륜차에 대해 국민 공익제보 활성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안전장비 보급 및 캠페인·교육 실시 등으로 적극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해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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