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1호 통과법안 목표..김태년 “여야 공동발의 희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일하는국회 추진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법’을 꼽았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 추진단’ 첫 전체회의에서 “21대 국회에서 첫 번째로 통과되는 법은 ‘일하는 국회법’이 돼야 한다”며 “저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법을 공동발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임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추진단에서 만든 ‘일하는 국회법’을 갖고 여야 간 협상에 나서겠다”며 “여야 협상이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단 활동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일하는 국회 추진단장을 맡은 한정애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운영방안에서 과연 걸림돌이 뭐길래 안 되고 있는지를 찾아서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왜 일하는 국회가 되지 않는지, 무엇이 장애물인지 샅샅이 찾아 국회가 시스템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게 하는 것, 그것이 6월을 시작하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 모두 일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으니 일하는 국회법 통과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진단은 일하는 21대 국회를 위한 개혁과제로 법제사법위원회 개혁을 지목했다.

정춘숙 의원은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이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며 “다른 법을 훼손하기도 하고 통과시키지 않는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응천 의원도 “법사위는 당리당략에 따라 하루종일 싸운다. 정말 암 걸릴 듯한 느낌으로 내내 싸웠다”며 “법사위에 있었던 경험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단장에 3선 한정애 의원, 위원에 재선 조승래·정춘숙·조응천 의원과 고민정·이용우·김수흥·정정순 당선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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