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1%(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19.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수치로, 2주 연속 이어가던 하락세를 끊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8%(매우 잘못함 38.1%,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0%포인트 감소한 3.1%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전주대비 11.8%포인트 올라 51.2%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45.2%)에서는 8.3%포인트 올랐고, 광주·전라(71.5%)에서의 지지율도 6.8%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9.9%포인트 내린 28.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지지율은 20대(52.3%)에서 7.8%포인트, 50대(47.0%)도 6.3%포인트 올랐다. 40대(60.5%) 역시 5.2%포인트 뛰었다. 반면 70대 이상(31.2%)에서는 4.9%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당일인 지난 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한 일부 보수단체가 이끈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9%포인트 오른 39.7%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1.2%포인트 내려 35.1%를 기록, 통합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게 됐다.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4.1%,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한 3.9%로 조사됐다. 국민의당도 0.9%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4%포인트 감소한 12.4%였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0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