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을 고려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47%, 소득과 관계없이 전 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별적 지급이 좋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32%,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17%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한참 이뤄지던 지난해 11월 말 조사와 비교해보면 선별지급 응답은 6%포인트 늘고, 보편지급 응답은 1%포인트 늘었다. ‘지급하지 않는 게 좋다’는 답은 8%포인트 줄었다.

대부분 응답자들이 선별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40대에서는 ‘전 국민 지급’(47%)이 ‘선별 지급’(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선별지급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선별지급 54% vs 보편지급 34%)과 국민의힘 지지층(45% vs 25%) 모두 선별지급 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선별지급 47% vs 보편지급 27%)과 진보층(50% vs 38%) 모두 선별지급 응답이 더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6528명에 접촉해 총 10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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