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주서 읍단위 업무구역으로 하는 공식법인 3곳 등록 완료
농촌지역 소농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예정
박차훈 회장 “농촌경제 발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

파멜라코무기샤협동조합담당관(새마을금고개척자그룹)이나킬라갈라 마을에서 새마을금고 설립교육을 하고 있다.<br>
파멜라코무기샤협동조합담당관(새마을금고개척자그룹)이나킬라갈라 마을에서 새마을금고 설립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가 우간다 농촌지역에 법인 3곳의 등록을 완료하고 영업에 시동을 걸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우간다 내 2개 주에서 읍단위를 업무구역으로 하는 3개 새마을금고 공식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간다 농촌지역 금융포용을 위한 새마을금고 설립 및 지원 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농촌지역 마을 단위, 30명의 등록회원으로 시작됐다. 새마을금고는 약 2년 반의 시간동안 회원들은 함께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금융모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번에 설립된 3개 새마을금고는 1개 Parish(8개 마을)를 업무구역으로 주요 거점 마을에 지점을 설치·운영함으로써 빈곤층이 대부분인 농촌지역 소농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간다 등 개도국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포용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접근성의 한계와 신용정보에 대한 높은 거래비용으로 인해 번번이 실패를 경험했다.

반면, 우간다에서의 한국 새마을금고의 사례는 관계형 금융에 규모의 경제가 더해져 개도국 농촌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금융모델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개도국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금융자립도(OSS) 지표 또한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100%를 초과하고 있으며, 900%가 넘는 새마을금고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과 정치적인 소요 사태가 있었음에도 우간다 정부의 협조와 코이카(KOICA) 및 우간다대사관과의 협력, 그리고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이루어낸 자랑스런 성과다.  

60년대 초반 믿고 찾을 수 있는 토종 금융협동조합을 목표로 경상남도 작은 마을에서 태동한 새마을금고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금융협동조합 모델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대표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저축과 투자 및 경제활동을 증진시켜 농촌경제 발전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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