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수본, 신고 내용 수사 필요성 검토중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신고센터 운영 첫날 90건의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합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전날(15일) 오전 9시 업무를 시작한 신고센터에는 오후 9시 기준 총 90건의 관련 접수가 신고됐다. 

현재 국수본은 접수된 신고에 대해 수사 필요성 등 내용을 검토 중이다. 제보 내용에 따라 국수본이 직접 수사하거나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다. 

신고센터는 최근 불거진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설치됐다. 센터는 총경급을 센터장으로, 총 5명의 전문 상담 경찰관이 상담과 접수업무를 담당한다. 

신고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신속한 상담을 위해 직통 전화번호(02-3150-0025)도 개설했다.

주요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부동산 투기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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