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 후 4개월 만에 만남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코로나19 등 협력 방안 모색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날짜가 5월21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 

지난 1월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10번째 한미정상회담이자, 역대 72번째로 열리는 한미 정상 간 양자 대면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내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 철통 같은 동맹 및 우리의 정부와 국민, 경제의 넓고도 깊은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넓히고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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