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정확한 사망경위 조사

김재윤 전 의원이 29일 서울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7세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29일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7세.<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윤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29일 서울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7세.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서울 서초구 한 건물 1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 전 의원이 발견된 장소는 그의 동생이 운영하는 출판사가 있는 건물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해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출생으로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여의도에 첫 입성했다.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17·18·19대 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하지만 2014년 법개정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고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만기 출소 후 김 전 의원은 전남 영암 소재 세한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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