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개시..이달 중 출시
기아, 쏘렌토 연식변경모델 판매..주고객 선호사양 적용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반도체 수급난 악조건 속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상품성 다양화 전략을 취했다.

1일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최대 264Nm의 구동 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저속에서 엔진의 개입 없이 구동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 주행 시 정숙성까지 확보해 상품성을 높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등 고객 선호가 높은 사양을 기본화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휠·타이어를 적용했다.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를 탑재해 탑승객 안전을 높였으며, 캘리그래피 트림은 ▲하이브리드 전용 19인치 휠·타이어 ▲프레스티지 트림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전면부 그릴·후면부 차량 하부 보호판(스키드 플레이트)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클래딩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으며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220V 인버터를 기본화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사진=기아>

기아도 이날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2 쏘렌토’의 판매를 선언했다.

The 2022 쏘렌토는 주 고객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택사양인 LED 실내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와 시그니처에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시그니처 트림은 추가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The 2022 쏘렌토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그래비티 트림을 디젤 엔진 모델까지 확대 운영한다. 그래비티 전용 가죽 시트를 비롯해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외장 포인트 블랙 색상 등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마이너 3사의 신차 출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국내 업계 맏형인 현대·기아차가 꾸준히 신차를 선보이는 것은 소비자 측면에 긍정적인 일”이라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판매 회복과 자동차용 반도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신차 제조·출고 등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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