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회복 불능 상태..공천 배제도 이해할 수 없어” 국힘 합류 시사
지난해 총선서 5선 도전했지만 컷오프..내년 충북지사 재도전 가능성

오제세 전 의원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합류를 예고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전 의원은 조만간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고 국민의힘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언론을 통해 “오늘이나 다음주 초쯤 당에 탈당계를 내고 조만간 국민의심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입당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회생 불능 상태”라며 “민주당의 무능, 무책임을 더는 바꿀 수도, 두고만 볼 수도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16년간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받들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왔으나 평가 받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으나 ‘컷오프’(공천배제) 되면서 경선 기회를 갖지 못했다.

한편, 오 전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충북 청주흥덕갑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이후 서원구 선거구에서 모두 4건을 성공했다. 2018년에는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당시 이시종 현 지사와의 당내 경선에서 패하며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오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하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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