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준,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5명 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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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3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3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3128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772만8157명 중 돌파감염자 비율은 0.04%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5명 수준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08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85.1명 꼴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돌파감염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 받은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 0.113%로 나타났다. 10만명당 112.6명 수준이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0.068%(10만명당 68.2명), 화이자 백신 0.021%(10만명당 20.9명) 등 순이었다. 

또한 1차 접종에 AZ, 2차 접종 때 화이자를 교차 접종한 완료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16%였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방대본은 “모더나 접종 완료자는 6만100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접종 완료자가 적기 때문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변이 확진자 중 변이 유형별로 631명은 델타형 변이에 감염됐고, 알파형 변이가 26명, 베타형과 감마형이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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