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서 가입 공식 승인..韓 161번째 정회원국
문 대통령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구축 위해 아직 갈 길 많이 남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남북 유엔(UN)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지난 1991년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입을 공식 승인한 바 있다.

당시 남북한의 유엔 가입안은 159개국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160번째, 한국은 161번째 유엔 정회원국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0년 전 오늘, 남북한은 유엔에 함께 가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해 ‘세계 평화의 날’에는 남북 대표가 유엔 총회장에서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 공동의 여정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를 만방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엔 동시가입을 통해 남북은 국제적 대화와 협력의 첫걸음을 뗐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에 유엔과 유엔 회원국 모두의 성원을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 모든 이들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고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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