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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시원한 태양 아래 수많은 이야기를 머금고
다시금 꽃으로 피어납니다.

어느새 길가를 수놓은 형형색색(形形色色) 고운 자태는
멋지고 당당한, 아니 외롭고 쓸쓸한
뜻모를 향기를 내뿜습니다.

풀이라 하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사계절을 함께 하는 것 같은데
결국 한해살이 신세일 뿐.

꽃속에 꽃이 들어 있고
그 꽃 속에 수많은 별들이 모여
지금은 찬란한 코스코스 그 뿐입니다.

인생의 계절이 지났다고 속상해 말고
인생의 계절이 멀었다고 다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해살이풀
수많은 별들이 꽃으로 피어나는
오늘, 또다시 가을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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