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방미 14개 일정 강행군..순방 결과 점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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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24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24일 하루 연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 하와이 순방 일정 등을 소화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방미기간 ‘지속가능발전 목표 고위급 회의’에 참석, 개회식을 통해 환경문제 등 글로벌 과제에 적극 대응한다고 말했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도 제안했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특히 미국 제약사 화이자 최고경영자 접견을 통해 한·미 양국 간 백신 협력 협약식을 갖는 등 백신 관련 일정도 소화했다. 이밖에 ▲미 ABC 방송 인터뷰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등 뉴욕, 하와이 등을 오가며 14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전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도 참석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올해 22일의 연가를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달 초 5일가량 여름휴가를 다녀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휴가를 취소했다. 이날 사용하는 연가는 문 대통령의 첫 휴가가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이날 오전 리태성 외무상 부상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종전선언과 관련,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반응과 의도, 향후 대응 방향을 참모들과 상의해 추가 반응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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