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 MB 답장 추정되는 편지 인증샷 화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지난해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 편지 인증샷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전날(28일)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이 전 대통령한테 별병 알려드렸다”라며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insider·인기가 많은 사람)’로 불린다고 설명해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써먹으셨다”고 적었다. 

이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필 편지에서 “보내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며 “멀지 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건투하기 바란다”며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글쓴이)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편지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편지 하단에는 ‘인싸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옥중 답장을 받았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보다 앞선 13일에도 한 누리꾼은 “이 전 대통령에게 사인 한 장 보내 달라고 했는데 진짜 보내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6월에는 고려대학교 졸업생의 편지에, 3월에도 지지자의 응원 편지에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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