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보좌관과 남북 정상회담 등 비핵·평화 논의 예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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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초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 해법을 비롯한 한미 양자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양자 협의를 할 계획이다.

서 실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서 실장은 한미 간 양자 현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중심으로 남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카드로 종전선언을 활용하는 방안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 실장 방미 과정에서 4자 종전선언에 대한 미온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설득하고 대북 적대 시 정책 철회의 상징으로 종전카드를 활용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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