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KBS PD의 자전적 수필집 'PD가 된 땅끝 소년' 사진=공공뉴스DB
김병진 KBS PD의 자전적 수필집 'PD가 된 땅끝 소년'. <사진=공공뉴스DB>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KBS 라디오 김병진 PD가 자전적 수필집 ‘PD가 된 땅끝 소년’을 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PD는 지난 10월 ‘2021 한국수필’ 10월호에 ‘돼지 이야기’, ‘초가집’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수필가로 등단했다. 등단과 함께 발표한 수필집 ‘PD가 된 땅끝소년’은 출고 이후 YES24 휴먼에세이 부문 17위,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8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PD의 ‘PD가 된 땅끝 소년’은 해남 땅끝마을 출신의 저자가 어린시절부터 KBS PD가 되기까지 긴 여정을 정직하고 다감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설가 박범신씨는 “굴절 많았던 시대를 관통하며 어스레한 해남 산골에서 문화의 한낮인 여의도(KBS)까지 오는 길이 어찌 순풍에 돛단 듯하기만 했겠는가. 더구나 그는 지천명의 연대에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서 사진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이제 수필가로 데뷔, 나의 문단 후배가 됐다”라며 “그는 착한 사람, 성실한 방송인, 감각적 사진가, 다감한 수필가이다. 이 책에서 그 면모의 지층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병진 PD는 KBS 라디오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를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HOT의 강타, 신화의 신혜성, 홍경민 등이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음악·오락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연출했다.

또한 뉴욕 라디오 페스티벌 다큐멘터리 부분 동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방송프로듀서협회 작품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하는 등 PD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현재 KBS 라디오에서 〈소설극장〉, 〈심준구의 세상보기〉를 연출 중이다. 김병진 PD의 수필집 ‘PD가 된 땅끝소년’은 가슴 따뜻한 방송 피디의 시선으로 그려낸 전원일기로 바쁜 일상과 전대미문의 감염병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으로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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