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곽윤석 칼럼니스트] 사람은 살면서 언제나 번민하고 괴로워한다. 번민할 일이 끝없이 많고 괴로운 일이 연이어 나타난다. 그러한 일들은 결코 해결하기 쉽지 않다.

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현재의 일이든 미래의 일이든, 어렵고 막막한 일이 꼬리에 고리를 물고 찾아온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문제 해결의 방향과 방법을 알고 그것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누가 해결 해결해야 하며 왜 해야 하는 지다. 언제나 일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고, 일보다 사람이 중심이다.

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일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원칙이 있어야,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이 먼저라는 기준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중요하고 시급하게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먼저일까? 당연히 힘 없고 약한 사람이 먼저다.

양극화와 저성장, 무한경쟁의 금융자본주의시대에서 사람의 생존은 원하든 원하지않든 일의 노예가 되어 살 것을 강요받는다. 자유가 사라진 풍요, 꿈이 사라진 민주주의가 요란하면서도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세상살이가 내 마음 같지 않다지만, 모든 희망은 사람에게서 나오고 사람관계가 에너지와 비전의 원천임은 불변이다. 소통과 공감이 핵심이다.

실력이 아니라 태도가 먼저고 콘텐츠가 아니라 신뢰가 먼저다. 아니 태도가 실력이고 신뢰가 콘텐츠다.

곽윤석 칼럼니스트경영학 박사
곽윤석 칼럼니스트
경영학 박사

꿈과 목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이유고 동기다. 목표가 없으면 스트레스도 없겠지만, 목표가 없으면 성취도 없다. 자신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一切唯心造’, 마음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을 잘 하는 보다 근본적인 방법은 먼저 좋은 사람, 옳은 사람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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