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별도 행사 없이 수원 선영서 비공개 추모식 엄수
전·현직 임원 300여명 참석..이 부회장, 사장단과 오찬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삼성 일가가 지난 2021년 10월25일 오전 경기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삼성 일가가 지난 2021년 10월25일 오전 경기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조용한 분위기 속 엄수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추모식은 가족 및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족들의 뜻과 대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추모 행사 없이 비공개 추모식만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삼성 일가가 참석했다.

또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전·현직 임원 300여명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직 사장단 60여명과 추모식을 마친 뒤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5개월여간 투병 생활을 하다 2020년 10월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삼성 측은 이날 계열사별로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임직원이 이건희 회장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온라인 추모관에는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다. 당신의 혜안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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