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임혜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17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브랜드 순위 3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브랜드 순위 84위, 브랜드 가치 35억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왔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173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14% 늘었으며, 종합 브랜드 순위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30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융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갖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도 탁월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우수한 조건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할 자격을 갖췄다.

현대차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월드 지수’에 지난해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