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양매직 개발·생산·판매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자발적 무상 수리
건조 팬 수분 침투 방지 위해 건조 덕트 커버 교체, 과전류 차단 부품 추가
SK네트웍스, 2016년 동양매직 인수 후 사명 변경..“소비자 안전 최우선”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생활·주방가전 렌털 기업 SK매직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동양매직이 개발·생산·판매한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실시,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SK매직 전신인 동양매직을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했다.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은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 등 16개 모델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DWA0655U ▲DWA0657U ▲DWA0682P ▲DWA0691G ▲DWA1650P ▲DWA1670P ▲DWA1672P ▲DWA1675P ▲DWA1676P ▲DWA1677P ▲DWA1678P ▲DWA1810P ▲DWA1811P ▲DWA1812P ▲DWA60ROP ▲DWA61ROP 등 16개 모델 13만7000대 규모다. 해당 모델들은 현재는 모두 단종된 상태다. 

SK매직에 따르면, 과거 동양매직 시절부터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예방에 대한 조치로 자체 시험 및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척 과정에 투입된 세제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 침투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를 통해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건조 덕트 커버를 교체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무상 수리 및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무상 수리는 오는 29일부터 기간에 제한 없이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 또는 SK매직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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