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공모전’ 후원..“우체국 일부 공간 발달장애인 문화공간으로”
12월부터 매월 진행, 10명 수상자 선정 포상 및 ‘객원기자’ 자격 부여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별정우체국중앙회(회장 배일진)와 휴먼에이드(대표 최연우)는 지난 20일 휴먼에이드 서울 본사에서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 캠페인’을 펼치기로 협약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포토뉴스 공모전’ 행사를 매월 실시해 이들의 미디어 활동 기회를 넓히고 재능 있는 청년을 발굴해 미디어 일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일진 회장(왼쪽)과 김동현 휴먼에이드 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먼에이드>
배일진 회장(왼쪽)과 김동현 휴먼에이드 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먼에이드>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든 사진이나 그림 등을 상품화 해 이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전국 각지에 있는 별정우체국의 공간 일부를 발달장애인과 소외층의 사진이나 그림 작품 등을 전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이들의 작품으로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12월부터 시작한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은 매월 실시되는 연중캠페인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발달장애인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짧은 글과 함께 휴먼에이드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휴먼에이드는 이중 매월 10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객원기자 자격을 부여해 객원기자증과 명함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객원기자로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 객원기자가 되면 일상 중 어느 때건 포토뉴스를 보낼 수 있는데, 기사로 채택 될 경우 기사 한 꼭지당 5000원을 지급한다.

배일진 회장은 “포토뉴스 캠페인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일에 재미를 붙여 꾸준히 활동해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별정우체국 중에는 주변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전시회도 열고 굿즈도 판매하는 특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별정우체국은 우체국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 우체국’으로 1961년 처음 생겼다. 소외된 지역 없이 전 국민이 우정서비스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한다는 취지로 전국 70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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