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조 적극 부응..300억불 투자 협력 굳히기 성과
UAE 이어 인도네시아와 스킨십..진출 기업 지원 효과 ↑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여러 투자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 등의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내놓은 ‘세일즈맨’ 발언 기조를 적극 엄호한다는 의미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 중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지난 18일(현지시간) 만나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300억달러 투자 협력이 성사됐다. 추 부총리의 이번 면담은 이 진행을 확고히 하는 후속조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두 관계자는 이번 대화를 통해 300억달러 투자 협력을 조기 이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서울에서 한국-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국 간 최고위 정례 경제협력 플랫폼인 경제공동위 역할을 강화, 투자 협력의 이행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다보스 현지에 마련된 인도네시아 정부 주관 투자박람회인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을 찾아 루흣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환담했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 부총리와 루흣 장관 간 ‘고위급 투자 대화’ 출범에 합의한 이후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는 점에서 양국 투자 협력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들은 고위급 투자 대화가 양국 정상 간 합의한 주요 협력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 프로젝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와 관련해 루흣 장관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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