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확보·공정혁신 미래 대비 돌파구 제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제공=일진그룹>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제공=일진그룹>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일진그룹이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가운데 허진규 회장이 축사를 통해 제시한 미래 대비 돌파구에 눈길이 쏠린다. 신기술 확보와 공정 혁신을 미래 가치로 강조한 것인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5일 배포한 기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대마저 위태롭다”며 “28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무너지고 자유무역 퇴색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한국은 수출과 도약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허 회장은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신흥국 투자는 곤란하며 이제 선진국에 투자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일진그룹은 지난 55년 동안 혁신과 도전, 능동정신으로 불모지에서 기술과 산업을 일으켰다”면서 “4차산업을 이끌어갈 일진그룹의 인재들은 다시 한 번 위기 극복 DNA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허 회장은 “임직원들은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숫자로 구체화하며, 각자 위치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면서 “개혁과 혁신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리면서 목표를 달성한다면 분명 앞날은 밝고 희망 가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진그룹은 정밀 부품소재에 특화된 기업집단으로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일진다이아몬드, 일진하이솔루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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