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난한 철사 옷걸이
빈 몸으로 대롱대롱
자취생활 외로운 가방에
어느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래도 걸어둘 옷 있으니
빈 옷걸이 샀고
빈 옷걸이 있으니
꼬까옷 새로 눈에 들기도 하려니
외로움 있으나 행복도 많았듯
허물 벗고 새해 기분 내리
달리자 맘먹고 달려갈 만하니
무수한 옷걸이 새 옷 사서 채우리
어느덧
또 이렇게
불경기의 하루 버텨냈습니다
빈 옷걸이 같은 이 시절 끝나면
또다시
좋은 날 시작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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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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