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 글로벌 경기 불황 속 돌파구 찾기 활발
주요 이종산업과 상생..크로스 셀링 영업도 추진
“고객중심 기업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노력 다할 것”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을 겪는 가운데 국내 대표 상조기업으로 꼽히는 보람상조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보람상조는 B2B(Business to Business) 제휴 확대를 통해 영업 활로를 개척, 경기 불황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보람상조가 이종산업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B2B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람상조가 이종산업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B2B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B2B란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를 뜻하는 경제용어다. 기업과 기업 또는 기업과 단체가 손을 잡고 거래를 체결하면서 상부상조, 상생의 의미로 협업을 이루는 형식이다. 비슷한 용어로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를 뜻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가 있다.

대표적인 B2B 시장은 택배산업이다. 이 산업군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이지만 새로운 B2C시장 공략을 위해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B2C 산업으로 꼽히는 상조기업도 B2B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영업환경을 마주하면서 B2B 영업을 통한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최근 대한미용사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한국기술사회, 쿠쿠홈시스 등 여러 기관 및 단체, 기업과 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 단위의 대면영업조직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B2B 제휴영업을 병행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냉장고, 냉동고,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결합상품도 있었지만, 더욱 본격적으로 B2B 영업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보람상조는 대규모 자체 영업직 직원 조직과 이종산업의 영업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일명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교차판매) 형태의 영업을 펼치기도 한다. 보람상조와 렌탈 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상조와 렌탈가전 결합상품인 ‘쿠쿠보람’을 출시하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람상조에 이어 다른 상조기업들도 제휴영업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상조서비스를 결합한 ‘늘 든든’ 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손잡은 상품으로, 시니어케어 및 건강진단, 간병비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대명아임레디는 최근 미래에셋생명 신탁 고객이 장례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대명아임레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방침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를 비롯한 국내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 간 제휴 B2B 형태의 영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경쟁력 있는 기업, 고객중심의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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