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사업부지서 ‘GDC & 오피스’ 기공식 개최
총 3180억원 규모..정원주 회장 “글로벌 규격 이정표 만들 것”

지난 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GDC 신축공사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GDC 신축공사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대우건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건설업계가 데이터센터를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신수종사업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산운용사와 디벨로퍼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대우건설 역시 서울 강남권 첫 데이터센터인 ‘GDC(Gangnam Data Center)’를 필두로 경기 용인 지역에서도 추가로 사업을 추진하며 비주거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장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사업부지에서 ‘GDC & 오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DC는 지하 3층~지상 9층 데이터센터 1개동, 지하 3층~지상 9층 오피스 1개동과 지하 3층~지상 5층 오피스 1개동을 건축하는 공사로 3180억원 규모다.

향후 엠피리온디씨가 데이터센터 소유 및 운영사가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시 관계자 및 발주처 대표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GDC는 대형 데이터센터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에 들어설 유일한 데이터센터”라며 “GDC사업이 글로벌 규격 데이터센터의 대표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주목표를 달성한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에도 거점국가 중심의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국내 SOC 사업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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