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용산아이파크몰·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 안전 캠페인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해 출구안내, 소화기존 등 그래픽 시공
색약자·고령자 등 색각 인지 특성 고려..친환경 수성페인트 적용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KCC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퇴장로에서의 고객 안전을 강화한다. 

KCC는 CGV에서 가장 많은 상영관을 보유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6층~7층 퇴장로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찾는 CGV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서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총 20개의 상영관과 3800여개의 좌석, 영등포점은 총 12개의 상영관과 2700여개의 좌석이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영화관이다.

CGV 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 시공된 KCC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출구 방향 안내에 따라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CGV 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 시공된 KCC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출구 방향 안내에 따라 관람객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는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영화관 퇴장로 벽면에 안내돼 있는 출구 방향 안내와 소화기존, 에스컬레이터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했다.

시공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그래픽은 식별이 용이해 누구나 쉽게 사인을 인지할 수 있다. 

이번에 적용한 색채는 영화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는 동선 내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되 비상상황에도 고객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배색을 고려해 선정했다.

모든 그래픽은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를 적용했으며 냄새는 물론 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내구성 등 품질도 우수하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특히 색약자, 고령자등의 색각 인지 특성을 고려해 일반사람들은 물론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컬러 디자인 매뉴얼이다. 

단순히 심미적인 기능을 넘어 개인 유전자 특성이나 눈질환 등에 의해 다양한 색각을 가지는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 사용을 말한다.

식별에 용이한 배색 컬러와 명도차이를 이용해 누구나 공간, 제품, 문화등의 정보를 명확히 구분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컬러디자인이다.

지난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인구 5178만명 기준으로 색각이상자는 총 163만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인구의 3.1% 이상으로 예상된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고객도 다양화됨에 따라 모든 연령과 색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 및 사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성지현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안전’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CGV와의 안전 캠페인은 극장을 찾는 많은 관객들 특히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배려한 캠페인으로 KCC의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적용해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으로 모든 관객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컬러북 ‘컬러뱅크 vol6’를 최근 출시하는 등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색약자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이나 교육시설에 색채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송파 오금중학교 색채디자인’ 사례로 사단법인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 학회에서 주관한 ‘한국 FM대상 도시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10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KCC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경쟁력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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