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조성호 기자 게임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지스타 2023’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전년 대비 13% 확대, 2019년 이후 최대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해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이전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없이 7월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지스타에서 BTB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시적으로 축소된 야외 전시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8년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가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RPG,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구글플레이 등도 참가한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제1전시장 앞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웹젠, 하오플레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의 야외 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야외 주차장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야외 부스가 구성돼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G-CON 2023’은 16일과 17일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G-CON은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한 인공지능(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구성됐다.

1일차에는 금강선 디렉터가 ‘로스트아크’ 12년간의 개발비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프닝 연설을 진행한다.

◆인디·서브컬쳐 게임 전시 확대 운영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확대 운영된다. 올해는 스토브인디와 협력해 제2전시장 1층 BTC관에 마련됐다.

원스토어가 모바일 부분 파트너로 함께해 일반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투표해 선정된 우수 인디게임 40개작이 출품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단순한 BTC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BTB 공간과 라운지를 구성하고 비즈니스 상담 및 전시 기기 지원, 개발자 휴게공간을 마련해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서브컬쳐 게임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또한 그랜드볼룸 내 설치된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퍼포먼스 등의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드를 상시 운영하며,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이밖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와 EA가 ‘FC 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글로벌 단위로 인플루언서 및 일반 유저가 함께하는 대회와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도입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벡스코 이외에도 부산 주요 지역을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된다.

위메이드는 18일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해운대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불꽃 드론 총 800대를 동원해 진행하는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한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이 18일과 19일 양일간 5개 종목 종합 격투게임 대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격투게임 프로게이머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