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8~2022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진료인원 2018년 85만명에서 지난해 28.5% 증가
연령대별 진료인원, 60대가 가장 많아..2위 50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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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1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년 간 수면장애 환자 수는 30% 가까이 늘어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수면장애(G47, F51)’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수면장애란 불면증, 수면 관련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등 수면과 관련된 질환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진료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은 2018년 35만5522명에서 지난해 47만5003명으로 33.6%, 여성은 2018년 49만9503명에서 2022년 62만3816명으로 24.9% 늘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109만8819명) 중 60대가 23.0%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18.9%, 70대가 16.8%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등으로 인한 일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제시됐다.

수면장애 환자의 진료비도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기준 2018년 1526억원에서 지난해 2851억원으로 86.8%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6.9%였다. 

아울러 수면장애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7만8000원에서 지난해 25만9000원으로 45.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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