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4나눔캠페인’ 시작
서울 광화문광장서 출범식..전국 17개 시·도 지회서 일제 진행
목표액 4349억원..‘1호 기부’ 삼성 500억, KB금융 200억 전달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을 돕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열매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사랑의 온도탑’ 점등 행사를 진행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 사랑의 온도탑 점등 퍼포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출범식 사랑의 온도탑 점등 퍼포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공동모금 캠페인으로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탑 모금은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올해 기부 목표액은 전년 목표액인 4040억원 보다 7.7%(309억원) 증가한 4349억원이다.

올해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랑의온도탑’은 올해 최초로 대국민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모아장갑’ 형태다.

사랑의열매 측은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염원과 이웃을 감싸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재록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법인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200억원을 기부했다.

이보다 앞서 삼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기탁하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로 나섰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6.1도에서 시작했다. 

한편 기부금 모금은 전국 행정복지센터와 제주 올레길 등에 부착된 QR코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개인 기부와 MZ세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사랑의열매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기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부를 인증할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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