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8일~12일 닷새간 873명 대상 설문조사
10명 중 8명 회식 예정..59.4% “스트레스 받는다”
31.3% “업무 연장선이라”..13.7% “필요성 못느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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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연말을 맞아 기업에서 회식과 종무식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직장인들 중 절반 이상은 연말 회식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연말 회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과반(59.4%)을 기록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8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말 회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0.7%,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9.2%였다. 

인크루트가 나이별로 교차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연말 회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40대와 50대 이상 응답자는 절반 이상이 ‘연말 직장 회식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20대는 46.3%, 30대는 45.9% 등으로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낮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80.1%는 올해 연말 회식이 예정돼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회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률은 59.4%(매우 그렇다 19.6%, 대체로 그렇다 39.8%)를 기록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선이라서(31.3%) ▲술을 마셔야 하는 분위기가 싫어서(22.4%) ▲회식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13.7%) 등이 꼽혔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간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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