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스마트건설, 환경·편의 특화기술 부분 등 총 50건 접수
수상기업에 공동신기술&특허 출원, Test-bed 현장제공 등 혜택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반도건설이 첫 번째 ‘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체화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구현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ESG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사진 가운데), 김영춘 바로건설기술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김현수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왼쪽), 백귀석 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오른쪽). <사진제공=반도건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사진 가운데), 김영춘 바로건설기술 대표(사진 오른쪽 두 번째), 박성철 엡스코어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김현수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왼쪽), 백귀석 반도건설 상무(사진 맨 오른쪽). <사진제공=반도건설>

15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전날(14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원가절감 부문 15건, 스마트건설 부문 14건, 환경·편의 특화기술 부문 10건,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 11건 등 총 5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바로건설기술이 제안한 ‘독립기초 OSC(Off-Site Construction)’가 최우수상, 엡스코어의 ‘폴리올레핀 봉지재를 적용한 BIPV’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로건설기술에는 상금 1000만원, 엡스코어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반도건설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및 공동 신기술&특허 출원 진행, 당사 Test-bed 현장 제공, 협력회사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로건설기술의 ‘독립기초 OSC’는 기초 철근과 다우얼바를 기초 보강재와 함께 공장에서 제작, 조립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터파기와 콘크리트 양을 줄이고 작업량과 투입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엡스코어의 ‘폴리올레핀 봉지재를 적용한 BIPV’는 기존 태양광모듈의 봉지재를 EVA(에틸렌과 아세테이트 비닐 혼합)에서 POE(폴리올레핀)로 변경해 보다 완벽한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을 있는 우수한 업체들의 기술을 발굴했으며 공동 연구를 통해 디벨롭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완성된 기술을 ‘반도 유보라’아파트에 적용해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춘 바로건설기술 대표는 “반도건설의 첫 번째 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독립기초 OSC’ 공법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반도건설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널리 상용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2019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협력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발명, 디자인 등 총 15건의 특허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으며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각각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9년부터 동반성장지수 공표기업에 선정됐으며 2021년부터는 ESG 경영을 본격 도입한 후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비상장사임에도 ESG 경영 평가를 자발적으로 받는 등 전사적인 ESG 경영 체계화에 앞장서 왔다. 올해 4월 ESG 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로부터 ESG 종합평가 3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현업에서 활용가능한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과 협업해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ESG 경영 실태를 점검하고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ESG 매뉴얼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특히 현장 안전에 이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환경 부문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ESG 관련 지표와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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