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설단체, 15일 임시총회 열고 제29대 회장 선출
내년 3월부터 4년간 임기..“무거운 책임감, 모든 힘 기울일 것”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전 대전시회장)가 국내 건설업계 최대 단체인 대한건설협회(이하 건협)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건협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 대표를 제29대 건협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 대표와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전 건협 서울시회장)가 경합을 벌였다. 선거 결과 전체 대의원 155명 가운데 한 대표가 97표(62.5%), 나 대표가 57표(36.7%) 각각 득표했다. 무효는 1표다.
나 대표를 제치고 건협 회장에 오른 한 대표는 현재 계룡건설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계룡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건축본부장과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경영인 출신 건협 회장 선출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으로, 건협 내부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한 대표는 “건협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인 영광이 크다”라면서도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대표는 “회원사인 대 및 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