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장비 전문기업과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MOU 체결
클레버가 추진중인 전고체배터리 후공정 자동화장비 개발 투자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엠에프엠코리아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엠에프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차전지장비 전문기업 클레버와 전고체배터리 개발·양산을 위한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클레버와 지난 7일 전고체배터리 개발·양산을 위한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엠에프엠코리아>
엠에프엠코리아는 클레버와 지난 7일 전고체배터리 개발·양산을 위한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엠에프엠코리아>

엠에프엠코리아는 클레버가 해외 기업과 추진 중인 전고체배터리 후공정 자동화장비의 개발을 위한 투자를 맡는다.

전고체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적은 게 장점이다. 

2014년 설립된 클레버는 리튬 이차전지의 3대 제조공정(전극·조립·화성) 중 화성 공정 단계의 폴딩, 인스펙션, 셀패킹, 테이핑 머신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주요 매출처는 SK온이다.

2021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직접 클레버의 공장을 방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클레버는 해외 기업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뒤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양산 공장은 클레버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충청북도 청주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클레버의 JV가 생산할 전고체배터리의 유통 사업도 협력할 예정이다.  

엠에프엠코리아 관계자는 “클레버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진행하기 위해 유통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고체배터리 사업진행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4월 배터리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민·관이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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