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21.8대 1..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
경쟁률 가장 높은 직렬, 교육행정직..211대 1
필기시험 3월23일 실시..합격자 발표 4월26일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21.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2.8대 1)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9급 공무원 경쟁률이 1992년 19.3대 1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예정인원 4749명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총 5326명 선발에 12만1526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만7929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사진제공=인사혁신처>
<사진제공=인사혁신처>

다만, 최근 지원자 감소 폭(2022년 3만2586명, 지난해 4만 3998명)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상황이다.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은 경쟁률이 77.6대 1로 지난해(73.5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091명 선발에 9만152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군의 경우 658명 선발에 1만3445명이 지원해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이다.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3명 선발에 238명이 접수해 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30대 35.6%, 40대 9.2% 순이었다. 50세 이상은 1218명이 지원해 1.2%였다.

인사처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정부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이 되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 공직문화 혁신,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사처는 지난해 공직 설명‧홍보 강화를 위해 전국 대학 및 고교에 직접 찾아갔던 ‘공직박람회’ 등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올해에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2.5%에도 불구하고 9급 초임 봉급을 6% 인상하는 등 하위직 공무원 처우 개선에도 나섰다. 

한편,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같은 달 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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