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수 16만5217건..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순
전체 정보량 전년동기比 14.8%↑..DNR “부동산 경기 바닥 탈출 신호”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조사대상 브랜드들의 전체 정보량이 전년 동기비 15% 가까이 늘어나 부동산 경기 바닥 탈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DNR)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20곳의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2023년 4분기 주요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 추이.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
2023년 4분기 주요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 추이.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GS건설 자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롯데건설 롯데캐슬 ▲DL(DL이앤씨·DL건설) e편한세상 ▲포스코이앤씨 더샵 ▲제일건설 풍경채 ▲호반건설 호반써밋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SK에코플랜트 SK뷰 ▲금호건설 어울림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태영건설 데시앙 ▲서희건설 스타힐스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동부건설 센트레빌 ▲계룡건설산업 리슈빌 ▲대방건설 디에트르 등이다.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과 ‘엘리프’, 대방건설의 ‘디에트르’와 ‘노블랜드’처럼 한 건설사가 두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건설사의 정확한 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량이 많은 브랜드로 합산했다.

분석 결과 자이가 지난해 4분기 총 16만521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중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정보량으로 13만8376건이 집계되며 2위에 올랐다. 푸르지오는 11만6134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부터 7위는 7만건대의 정보량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4위 래미안은 7만543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주로 서울지역에서만 아파트 사업을 영위해 수도권외 지역 유저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관심도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아이파크(7만4783건), 롯데캐슬(7만1266건), e편한세상(7만812건)이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더샵(5만9299건), 풍경채(3만3924건), 호반써밋(2만5078건), 포레나(2만4873건), SK뷰(2만3822건), 어울림(2만633건), 중흥S클래스(1만6573건), 데시앙(1만5893건), 스타힐스(1만5070건), 하늘채(1만4475건), 센트레빌(1만914건), 리슈빌(8692건), 디에트르(6303건) 등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한편, 도급순위 상위 20위내 전체 아파트 브랜드의 지난해 4분기 정보량은 98만757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6만237건) 대비 14.80%(12만7336건)나 증가한 수치다. 

DNR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급순위 상위 20위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이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원자재값 상승 부담과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늘려가고 있는 방증”이라며 “이른 시일내에 아파트값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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