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1위 ‘운전자 주시태만’ 47.7%..경부고속도로 최다
최근 5년간 추석·설날 교통사고 총 176건..사망 11명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상행선이 원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절정을 보이다 밤 11시를 넘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명절 연휴 교통사고 원인 중 절반은 ‘주시태만’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사고 10건 중 2건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76건(사망 11명·부상 71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주시태만이 84건으로 47.7%를 차지했고, 과속과 졸음이 각각 26건과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30건으로 전체 사고의 17.0%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15건), 서해안·중부고속도로(14건)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맹 의원은 “명절 기간 장거리와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해 안전한 귀성과 귀경길이 되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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