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2월 셋째 주 수도권 매매·전세가 주요 변동률’ 리포트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 기록..거래 및 매수심리 회복 기대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월 중순 이후 6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거래 및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3일 부동산R114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수도권 매매·전세가 주요 변동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동대문(-0.02%), 성북(-0.02%)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23개구는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군포시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지며 산본이 0.01% 떨어졌다. 

경기·인천 개발지역의 경우 의정부(-0.03%), 고양(-0.02%), 파주(-0.02%), 이천(-0.02%) 등이 떨어졌다. 인천(0.02%), 화성(0.01%), 평택(0.01%)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직전 주 약세 전환됐던 서울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도 6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지난해 12월 중순(12월15일, -0.01%) 이후 10주 만에 0.01% 떨어지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동북권 위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성북(0.02%), 노원(0.02%), 광진(0.0-2%), 서대문(0.02%), 관악(0.02%) 등이 올랐으나 송파(-0.01%)는 2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이 0.03% 올랐다. 경기·인천 개발지역은 의정부(0.06%), 인천(0.05%), 수원(0.03%), 고양(0.02%) 등이 오른 가운데 이천(-0.06%), 안양(-0.04%), 과천(-0.02%), 파주(-0.02%) 등은 떨어지며 지난주 3곳에 불과했던 하락 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오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된다”며 “변동금리 대출차입자는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을 감안한 수준에서 대출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과도한 상환부담과 대출금 연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현금자산에 대한 여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아파트 매수결정을 관망하는 시장 분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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