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작가 11인 초대전 ‘행복한 가죽생활전’ 전시회
내달 2일~16일 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서 개최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반도문화재단이 가죽공예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문화재단은 경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장인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업 가죽공예 작가 11인을 초대해 ‘행복한 가(家)죽생활전’ 그룹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도문화재단 ‘행복한 가(家)죽생활전’ 작품 중 이정희 작가의 '한라산의 사계’. <사진제공=반도문화재단>
반도문화재단 ‘행복한 가(家)죽생활전’ 작품 중 이정희 작가의 '한라산의 사계’. <사진제공=반도문화재단>

반도문화재단과 한국가죽공예작가협회 작가(장대영, 문경희, 이준영, 신소미, 이학제, 박미영, 김철훈, 문현희, 김우민, 이인재, 이정희)들이 함께 하는 이번 초대전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0’ 단지 내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애착과 추억, 따뜻한 가치를 생활공간인 집을 모티브로 ‘가족×가죽’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교감하에 자유, 희망, 여행, 재생 등 저마다의 독특한 주제를 설정해 다년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표현된 끈끈한 창작물을 전시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탄닌으로 천천히 무두질한 베지터블 천연 소가죽을 필두로 다양한 소재들과 가죽이 함께 콜라보 돼 판매로서의 가죽이 아닌 예술적 접근으로서의 실천을 구체화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번 초대전에 참여하는 문경희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중요시하는 가죽 장인들이 예술적 가치를 자유롭게 표출하고자 갈급한 상황에서 선물 같은 전시를 제공해 준 반도문화재단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반도문화재단과 한국가죽공예작가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내달 2일 오후 4시 감성캠핑 가죽소품 DIY 출판기념회 겸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며, 갤러리에 방문해 소감을 남긴 관람객들에게는 폐 엑스배너를 업싸이클링한 1만원 상당의 ‘심쿵 동백가죽책갈피’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는 문화예술 대중화를 지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및 창작의 기회를 맘껏 펼치기 힘든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갤러리 대관 전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반도건설의 후원으로 20여명의 작가들에게 갤러리 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2023년 한 해 6000명이 관람한 가족 갤러리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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