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선거구 개편으로 분구 예정
“젊은 세대 미래 공약 펼치기 좋은 공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거구 개편으로 분구가 예정된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최종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동탄이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구 출마론’을 띄운 가운데 이 대표의 출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총선 출마 지역으로 화성 동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 출마지역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지만, 제 입장에선 당 전략을 수립한 뒤에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반도체 벨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고 두 분(양향자·이원욱)의 현역 의원들이 공약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힘을 보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제로 동탄은 화성시 정과 을로 분구된다면 검토를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무엇보다 동탄 1·2신도시 중 2신도시가 평균 연령 3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를 위한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최종적 결정을 해야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기 화성 지역에는 갑·을·병 3개 선거구가 존재한다. 선거구획정위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분구 지역 조정안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동탄4·6·7·8·9동)는 화성을, 기존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반월동과 동탄1·2·3·5동은 화성정으로 획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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