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월5주..양당 간 지지율 차이 7.6%p
與, 전주 대비 서울 10.5%p↑..20대 12.4%p↑
尹대통령 국정 평가, 긍정 41.1% 부정 55.4%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4·10 총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역전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해 46.7%, 민주당 지지도는 4주 연속 하락해 39.1%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7.6%p로 지난해 2월3주차 이후 1년여 만에 오차범위(±3.1%p) 밖 격차를 보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0.8%p 하락한 41.1%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정당 지지도, 국힘-민주당 간 격차 7.6%p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가 4일 발표됐다.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2%p 오른 46.7%,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내린 39.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7.6%p로 지난해 2월3주차 이후 1년여 만에 오차범위(±3.1%p) 밖 격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0.5%p 상승), 부산·울산·경남(9.0%p 상승) 등의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전주 대비 12.4%p, 60대에서 4.1%p, 70대 이상에서 2.5%p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서울에서 9.0%p, 부산·울산·경남에서 2.6%p 하락세를 보였다. 또 20대에서 5.4%p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2%p 떨어진 3.1%,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1.6%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 1.1%, 녹색정의당 0.7%, 새진보연합 0.5%, 기타정당 2.9%,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4.2%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2월5주차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2월5주차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 尹대통령 지지율, 5주 만에 상승세 멈춰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잘함’은 전주 대비 0.8%p 하락한 41.1%였다.

이어 ‘잘못함’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55.4%로 집계됐으며, ‘잘 모름’은 3.5%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4주차 36.2%에서 2월 1주 37.3%, 2월2주 39.2%, 2월3주 39.5%, 2월4주 41.9%로 4주 연속 오르다가 2월5주차에서 41.1%로 집계돼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5.6%p 내린 57.4%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8.5%p 하락한 37.8%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7%p 상승한 54.5%, 서울 지지율은 1.8%p 올라 40.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속적인 경제·민생 메시지 전달,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등을 통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40%대 지지율 유지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중도층, 청년층 등에서의 지지율 반향 부재가 상승 고점에 제동을 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p, ±2.2%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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