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향후 3년간 활동
제일교포 3세로 양국 경제계 교두보 역할 기대
“민간 교류 증진, 경제관계 발전 이바지할 것”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맡아 향후 3년간 한일 경제협력에 힘을 보탠다. 

OK금융은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가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OK금융그룹>

한일경제협회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경제단체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회원으로 해 일본 측 파트너 기관인 일한경제협회와 일본 각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양국의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일 양국간의 무역, 산업, 기술협력 등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양국 재계 간의 만남과 교류를 주도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해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한일 양국 지역간 협력 강화, 한일 신산업 무역 회의 개최 등을 운영 중이다.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양국의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기업인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풀뿌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재일교포 출신 기업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발전은 물론, 나아가 한일 민간 교류 증진 및 경제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한일경제협회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부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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