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서 농협중앙회장 취임식 개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 선포
“든든한 농협 위해 전심전력..희망·행복농촌 만들겠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과 함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올해 1월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7년 만에 직선제로 당선된 강 회장은 향후 4년간 미래 성장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농협의 지난 63년간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과 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하고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을 주문했다.  

이밖에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업인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는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달 7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전임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당초 예정일보다 보름 앞당긴 6일 퇴임하면서다. 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다. 

강 회장은 첫 출근부터 농협 본부 본관과 신관, 별관 모든 층을 돌며 직원들과 소통 이어갔다. 

그는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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